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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now-how 및 review

몰디브 니야마 리조트 신혼여행기

by 모더니아 201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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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으로 몰디브를 선택하고 그 수많은 몰디브 리조트 중 어디를 골라야 하나 머리가 아팠는데 허니문메이트에서 추천해 주신 니야마 리조트를 선택하고 가게 되었다. 

 

그냥 한줄로 이야기 하면 너무 올바른 선택이었고 리조트에 너무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 아래 사진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왜 니야마가 좋은 선택일 수밖에 없었는지 이야기 하려한다. ㅎ

 

 

대한항공이 몰디브 말레 공항으로 직항편을 운영하긴 하지만 매일 운항하지 않다보니 우리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싱가폴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싱가폴공항의 면세점도 이용하고 좀 쉬다가 바로 싱가폴-말레 편을 탑승할 수 있어서 좋은 선택이었다.

싱가폴에서 말레까지는 위의 사진에 있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였다.

 

말레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국내선을 통해 다시 한번 니야마 섬과 스피드보트로 5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이동해야 한다. 

한두시간 대기하게 되는데 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밥도 먹고 음료도 먹다가 현지유심을 사러 갔다. 유심 살 수 있는 상점이 두개 있는데 왼쪽 상점을 이용해야 한다. 더 저렴하다.

요 라운지에서는 콜라를 꼭 먹기 바란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나라에서는 코카콜라를 합성 재료로 단맛을 내는데 몰디브나 중동에서는 아직도 설탕만 써서 코카콜라를 만든다. 맛있음.

 

싱가폴 항공을 예약하고 전화로 미리 부탁을 하면 이렇게 신혼 기념 케익을 준비해서 비행기 안에서 준다. 

내가 신청해 놓고도 결혼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잊고 있었기에 내가 더 놀랐다. ㅎㅎ

 

몰디브 국내선 비행기는 이런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이다.

엄청 작고 시끄럽지만... 한시간만 타는 비행기이기 때문에 괜찮다. 

(그래도 서울에서 리조트까지 총 여정이 17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엄청 힘들긴 하다 ㅜ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가다보면 이렇게 산호섬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니야마 리조트가 가까워 졌다는 의미이다. ㅎ

 

니야마 리조트와 5분 거리에 있는 공항에 드디어 도착했다.

 

공항에서 스피드보트 타러 가는 버스이다.

리조트의 버스이고 리조트 직원이 알아서 짐도 실어주고 좋다.

 

5분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이런 스피드 보트를 탄다. 

여기서도 짐이나 이런건 친절하게 알아서 다 옮겨실어준다. 

 

스피드 보트로 5분 이동하면 이런 웰컴 롯지(?)를 만난다. 

옆에는 수상비행기로 도착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수상비행기는 추가금이 발생하고 매우 덥고 무서운 경험이라고 하길래 선택하지 않았다. ㅎ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웰컴드링크를 준다. 

여기서부터 이제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비싼 돈 낸만큼의 최고의 서비스를 받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ㅎ

 

17시간의 여정을 끝내고 맞이한 풍경이다. 전혀 보정을 하지 않은 아이폰 사진인데도 이렇게 푸르다. 17시간을 보상받는 느낌..ㅎㅎ

 

미리 여행사에서 허니문으로 예약해 줬는지 이런 웰컴 서비스가 방에 준비되어 있었다.

 

이렇게 물 위에 떠있는 워터빌라에 묵었다.

 

아... 기가 막힌 풍경이다. 물이 너무 투명하고 예쁜 색이다.

 

방에 프라이빗하게 전용 인피니티 풀이 설치되어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눈물이 눈에 차고 있다. 난 분명히 여기에 있었다... 단지 지금은 회색빛 서울 하늘 아래 있을뿐 ㅠㅠ

 

이렇게 선베드도 옆에 준비되어 있다.

 

방 안에서 이런 풍경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힐링이다...

 

우릴 반겨주는지 도착하자 마자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

 

그냥 너무 이뻐서 계속 찍은 방샷

 

방샷2 (발샷??)

 

노을도 이쁘다...

 

저녁을 먹으러 갔다. 우리 담당 버틀러(이 사람을 통해 모든 예약이나 자잘한 부탁을 하게 된다)가 예약해 놓은 저녁식사 장소.

이름은 블루이다. 

리조트 특성 상 하프보드(아침과 저녁식사만 포함, 주류 별도)로 예약을 했는데 아침, 저녁값은 안들겠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유는 아래에 찬찬히..)

 

머니머니해도 모히또에서는 몰디브이기 때문에(?) 도착하자 마자 물과 모히또를 시켰다.

여기서 뭣모르고 물을 시키고 모히또를 시켜서 실컷 먹었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에 15~20불씩 추가금이 발생하고 있었다. 

그렇다. 하프보드의 최대 약점은 바로 주류 미포함이다... 그래도 물값까지 따로 받을줄이야... (방에 가면 넘치는게 무료 물인데...)

 

블루는 이렇게 여러 가지 종류의 고기와 해산물이 부페로 제공된다.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참치, 오징어, 새우 등등 맘껏 먹으면 된다.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다. 또한 하프보드에 포함된 무료 저녁식사 장소 2곳 중 한곳이다.

 

이렇게 해변가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던지...

아침식사에서 나오는 음료, 주류는 무료이다. 아침에는 실컷 음주가 가능하다... (다만 누가 아침부터 술을 많이 마시겠는가...)

 

이렇게 고퀄의 에그베네딕트까지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니야마 리조트가 매우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2개의 섬을 다리로 이어서 만든 리조트라는 점이다. 

섬의 크기가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딱 이쁜 크기의 섬인데 그런 이쁜 섬이 2개 합쳐져 있다 보니 자전거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할게 은근히 많았다.

이건 되게 중요한 장점인데 보통 섬이 너무 작으면 부부 둘이서 마냥 수영만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니야마는 자전거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너무 이쁜 풍경을 누릴 수 있다.

 

섬의 반대편 끝에 있는 서프쉑.

이쪽 끝은 파도가 서핑하기 좋은 수준의 높은 파도가 친다. 섬이 넓으니까 이런 다양한 매력이 공존한다.

다만 이쪽은 초보가 서핑하기에는 너무 난이도가 높다.

 

왜냐하면 이 쪽에서 서핑하다가 이렇게 많은 서퍼들이 사망해서 무덤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다...

 

여기서는 이렇게 바를 운영하고 있다.

나중에 나올 사진에서 보름달 파티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하루는 이렇게 Glass bottom boat 투어를 진행했다. 

물론 유료이고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그래도 편히 앉아서 산호초와 이쁜 물고기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걸 하든지 스노클링을 하던지 둘중에 하나만 해야한다. 우리는 둘 다 했는데 산호초와 물고기 보는 똑같은 활동을 중복으로 돈 내고 한 기분이었다.)

 

밤의 워터빌라쪽 풍경.

저녁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밤에는 별이 쏟아질 듯이 많이 떠있어 너무 아름답다.

 

이쁘당.

 

니야마 리조트의 장점 중 또 하나. 6개 이상의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다는 점. (단점이기도 하다. 이유는 밑에)

 

트라이벌 레스토랑은 아프리카 음식을 바탕으로 바베큐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랍스터, 스테이크 모두 맛있었다. 

이렇게 여러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하다. 

하프보드에 기본으로 포함된 블루와 에피큐어 두군데 외의 레스토랑을 저녁에 이용하면 명당 50불 크레딧만 할인받고 나머지 음식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금액이 하늘을 찌른다.

10% 세금 12% 서비스피는 별도 추가되고 어쩌고 하다보면 저녁마다 밥값으로만 200~400불씩 추가되게 된다.

 

쥐긴다...

 

아침과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에피큐어 전경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전거로 이동한다. 

버틀러를 불러 버기(전기카트)로 이동해도 된다.

 

우리 부부는 술을 좋아하는데 리조트 내에서 술이 너무 비싸다는 소문을 듣고 면세점에서 살짝 구매해서 갔다.

몰디브는 100% 국민이 다 무슬림인 나라이기 때문에 입국시 술을 반입하지 못한다.

근데 리조트에서는 판매하는건 뭐지...

우리는 병 모양이 술병 모양이 아닌 플라스틱 팩을 사서 그런지 그냥 통과되었다. ㅠㅠ

 

우리가 머문 기간에 보름달이 뜨는 날이 있어 이렇게 파티가 기획되어 있었다.

니야마 리조트가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 중 하나.

여기서 랍스터를 배가 터지게 먹었다.

 

어떤 한 날은 갑자기 에피큐어 2층에 있는 루프탑 바에서 무료 파티를 열어줬다.

칵테일, 와인 등이 무료이고 간단한 스낵도 제공되었다. 

이 리조트는 또 좋았던 점이 한국인이 많이 없다는 점이다.

 

또 다른 레스토랑 네스트.

여기서는 아시안 음식을 판다. 주력은 데판야끼이기 때문에 우리는 데판야끼를 먹었다.

 

에피타이저로 스시와 사시미를 준다. 

근데 스시는 별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에게 데판야끼를 배운 베트남 요리사가 맛있게 잘 해줬다...

다만 다 먹고 추가금이 400불... ㅠㅠ

 

하루는 점심에 수중 레스토랑에 갔다. 물 속에 있다는 것 자체도 이쁜데 진짜 이쁜 물고기들이 식당 주위에 있어서 다 볼 수 있다.

여기는 물고기를 보려면 저녁이 아니고 점심에 가야한다.

 

점심에는 이렇게 해변에 있는 바에서 햄버거 같은 것을 사먹을 수 있다.

 

퀄리티가 꽤나 고급지다. 

양이 많아서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음.

 

여기는 방 안에 화장실이 이렇게 야외가 보이게 되어 있다.

독특한 경험. ㅎ

 

샤워장도 뻥 뚫려있다. 여기서는 이런 이유로 드론을 날리는게 금지되어 있다.

 

드디어 보름달 파티.

우리의 마지막날 밤을 빛내준 저녁식사...

석양을 보면서 먹는 해산물 바베큐는 너무 좋았다. ㅠㅠ

 

온갖 디저트 메뉴.

 

해산물 바베큐. 원래 1인 1 랍스터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안와서 무한랍스터. ㅋ

 

복귀 비행기가 오후 늦게 뜨는 비행기여서 마지막날 아침에는 이렇게 파라세일링을 했다. 하늘을 나는 기분.

 

진짜 즐거웠다.

 

너무 이쁜 해변가.

 

니야마가 손님을 배려하는 포인트. 

마지막날 오후 늦게 체크아웃해야 하는 우리를 위해 오후에 쉴 수 있는 비치빌라를 내어주었다.

 

마지막날은 샌드위치를 파는 카페에서 점심을 먹어보기로 했다.

 

이런 샌드위치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너무 좋았던 니야마 리조트를 뒤로 하고...

 

 

 

장점 : 딱 좋은 사이즈 섬을 2개 이어서 만든 리조트라 할게 많고 레스토랑을 다양하게 갖춰서 단조롭지 않다.

 

단점 : 이 모든건 높은 가격표와 함께 온다. ^^;;

 

 

 

주위 누구라도 자신있게 추천하고픈 니야마 리조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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