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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now-how 및 review

중고차 내차팔기 엔카/헤이딜러/카머스/케이카 비교 및 후기

by 모더니아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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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간에 와이프가 운전면허를 땄고 나는 와이프에게 차를 사줬다. 

코로나가 끝나고도 내 직장에서는 재택을 보장해줬고 나는 코로나가 끝나고도 출퇴근을 하지 않게 되면서 내 차도 일주일에 한두번밖에 안 타고 와이프 차는 아예 운행을 하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 

 

가지고 있어 봐야 중고차는 감가만 계속 먹을것이기 때문에 판매하기로 마음을 먹고 여러가지 검색을 한 후에 판매했다.

조금 번거로웠지만 케이카, 헤이딜러제로, 카머스(구 AJ셀카), 엔카 모두 견적을 받아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하나하나 진행했다.

 

나는 헤이딜러제로를 먼저 신청해서 평가사가 와서 차를 감정하고 딜러들의 경매가 시작되었고...

생각보다 딜러들이 제안하는 가격이 너무 낮아 당황하며 다음날 바로 카머스 평가사를 불렀다. 

당황스럽게도 카머스는 하루동안 가격 제안이 1건밖에 안 오는 결과를 맞이했고...

부랴부랴 엔카와 케이카를 접수했다. 

엔카는 예약이 너무 밀렸는지 일주일 뒤에만 평가사가 올 수 있다고 했고 케이카는 바로 다음날 왔다. 

헤이딜러제로, 카머스와 케이카는 시스템이 다르다. 

딜러들이 경매 형식으로 내 차에 대한 매입가를 경쟁하는 헤이딜러제로와 카머스와 다르게 케이카는 바로 그 자리에서 매입가를 제시하고 당일~익일 내에 결정해서 판매하는 구조이다. 

 

엔카 평가사가 오는 기간을 기다리기에는 나머지 세개 업체의 매입가 제안들이 날아가 버릴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커서 결과적으로 엔카는 진행을 하지 못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내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케이카가 가장 제시가가 높았고, 그 다음 헤이딜러, 그 다음이 카머스였다. 

 

케이카 >>>>헤이딜러(케이카보다 280만원 낮음)>카머스(케이카보다 380만원 낮음)

 

엔카를 진행하지 못해 아까웠지만 케이카라도 마지막에 불러서 제대로 견적을 받고 제 가격을 받은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 내 경험으로는 케이카카 가장 높은 가격을 받는 옵션이었지만 각 차마다, 각 지역 평가사들마다,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글만 보고 케이카가 좋구나 하면서 케이카만 불러서 진행하는 불상사를 겪지 말자. 

 

결론적으로 두가지를 추천한다. 

 

  1. 꼭 가능한 많은 옵션의 견적을 받아보고 판매할 것.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난다.
  2. 엔카 평가사 일정을 제일 먼저 잡은 다음 (일정 잡기가 제일 힘듬) 동일한 날로 케이카 일정을 잡고, 엔카 평가사가 오기 2일 전 헤이딜러제로와 카머스 평가사에게 평가 받는 일정으로 진행하자.

 

이렇게 하면 헤이딜러와 카머스에서 딜러들이 제안하는 금액 최고가가 얼마인지 2일간 본 후 엔카와 케이카의 견적을 받고, 그 당일에 가장 많은 옵션 중에 제일 높은 금액을 고르는,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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